공존의 삶

우리 집 강아지가 나를 핥는 이유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2. 17.

강아지가 보호자를 핥는 진짜 이유는?

우리 사람은 감정을 표현할 때 말로 하는 게 우선입니다,

하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동물들은 보통 행동으로 나타내며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양한 신체 시그널들을 이용해 생각을 표현하곤 해요.

그렇다고 해서 모든 행동에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지만

종종 강아지가 자신의 생각을 보호자에게 표현하고 싶을 때에

그걸 이해하려고 한다면 또는 그 행동에 의미를 알고 있다면 더욱 강아지가 사랑스러워 보이실 거예요.

오늘은 강아지가 많이 하는 보호자를 핥는 진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우리 집 댕댕이는 어떤 교감을 하려고 핥는 것일까요? 

 

 

강아지가 보호자를 핥는 이유

5가지

1. 손에서 맛있는 냄새가 나요

킁킁! 보호자의 손에서 맛있는 냄새가 강아지의 후각을 자극한다면,

강아지가 자극적인 맛에 이끌려 보호자의 손을 핥게 됩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로션이나 화장품 등 화학물질이 첨가된 손이나 발을 핥는다면 

건강에 위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핥지 않도록 주의하시는 게 좋겠죠?

 

2. 보호자와 함께 있어 너무너무 좋아요

일종의 애정 표현 중 하나로 사람으로 치면 뽀뽀나 포옹으로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강아지가 보호자와 함께하는 이 시간이 너무나 행복하고 안정감이 들어서 보호자의 손을 핥게 되는 행동입니다.

대부분 보호자 곁에 딱 붙어서, 또는 잠들기 직전에 손을 핥는다면

이는 강아지가 지금 보호자 덕분에 매우 행복하고 편안하다는 의미일 수 있어요.

 

3. 심심해~ 놀아주세요!

강아지가 놀이 장난감을 가지고 와서 손을 핥는다면 이는 놀아 달라는 표현의 의미입니다.

관심을 유도하는 방법이기도 하고 부탁의 의미로 볼 수 있겠네요

 

4. 어디 다녀오셨어요?

보호자가 외출하고 나서 바로 손이나 발 냄새를 맡는다면 보호자가 어디에 다녀왔는지 확인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강아지가 맡기에 좋은 향이 난다면 핥게 될 수 있겠죠?

예외 상황으로는 외출 시 다른 동물의 체취를 묻혀서 왔을 때가 있습니다.

 

5. 보호자 님 진정하세요!

이와 같은 또 다른 시그널로는 하품을 하는 것도 있습니다 둘 다 진정하라는 의미이지만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은 상황에서 보호자의 손을 핥는다면 이것 역시 진정하라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의미를 담은 행동이 있는데 조금 더 자세하고 명확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강아지를 만지려고 할 때 손을 핥는 이유 2가지 (해석 탐구)

보호자가 아닌 경우에도 집에 친구들이나 지인이 놀러 왔을 때 강아지를 쓰다듬으려고 하면 손을 핥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두 가지의 의사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첫 번째로 손을 핥으며 귀가 접힌다면 이건 만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이에요,

자신을 만지는 게 너무 싫지만 만지는 사람을 배려, 또는 보호자를 좋아하는 마음에 그냥 참고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는 손을 핥으며 꼬리를 힘차게 흔들면 만져줘서 기분이 좋다는 뜻입니다.

인사 방식이기도 하고 더 만져줘/나에게 관심을 가져줘라는 뜻을 담고 있기도 해요.

낯선 사람의 경우에는 정보 탐색의 목적이 있다고도 하네요!

 

강아지의 본능과도 관련이 있어요

강아지는 본래 늑대의 후예로 사냥 능력치가 없는 어린아이들은 엄마가 음식을 전해 줄 때 입에서 입으로

전해주었던 것이 본능으로 남아 그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배가 고프다면 입을 핥을 수 있으니 그냥 무시하지는 않는 게 좋습니다.

혹시 밥을 챙겨줬었나 아닌가 한번 더 생각해보세요!

특히나 배고픔과 관련된 핥음 행동은 아기 강아지들이 유독 많이 보이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보상의 경험

모든 강아지가 그렇듯 보상의 경험으로 비치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핥고 반가워하고 이쁘다고 보상을 주셨다면 그걸 기억하고 보상의 심리로 보호자를 핥는 경우인 거죠!

만약 이러한 행동이 싫으신 보호자 분들은 몸을 살짝 돌려 바디 블록킹을 시도해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어떤 의도인지 표현을 해줘야 강아지들에게도 도움이 된답니다.

 

외부에 대한 간접경험

강아지들은 특히나 사람의 땀 냄새에 큰 호기심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이에 강아지들은 사람의 얼굴 등을 핥음으로써 외부에 대한 간접 경험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부에서 묻혀온 체취를 통해 바깥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이죠! 탐험 정신의 표출입니다.

 

질투의 의미일 수도 있어요

이건 같은 집에 두 마리의 강아지를 키우는 곳에서 자주 발생하는 부분입니다.

한 아이에게만 유독 애정을 쏟게 된다면 질투심 때문에 사람을 핥는 행동을 할 수 있는데요

그런 행동을 보는 게 재밌어서 행동을 불러일으키게끔 질투 유발을 하시는 보호자님들도 있으실 것 같아요.

하지만 이 행동은 동물 행동학적으로 절대 좋은 행동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강아지에게 질투심은 공격성을 기르는 방향이기 때문에

되려 같이 사는 강아지를 비롯해서 사람에게까지 공격석을 띌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보호자의 피부로 느껴요

미국의 한 사례를 보면 강아지가 피부를 계속 핥아 이상함을 느껴 건강검진을 밭아본 견주가

피부암에 걸렸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이처럼 보호자의 건강 이상이나 변화에도 강아지 핥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피부에서 나는 맛을 느끼기도 하면서 땀 냄새 등을 핥는 건데요 특히나 특정 부위를 위주로 핥는다면

질병이나, 임신, 출산이 찾아온 것이 아닌지를 체크해보세요.

특히 임신 같은 경우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미세한 냄새를 강아지는 맡고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강아지 핥기 그만! 좋은 훈련법은?

좋은 의미가 더 많은 핥는 이유! 하지만 핥지 못하도록 훈련시켜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강아지가 주인을 핥을 때, 치주 질환 박테리아를 옮길 수 있는데, 강아지가 주인에게 옮길 수도 있고

주인이 강아지에게 옮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둘 모두에게 질병적으로 문제가 생기겠죠?

위생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이유도 있는데요! 바로 치료견이 될 강아지라면 특히나 핥지 못하게 훈련시켜야 합니다.

병원 같은 시설을 방문하기 때문에 감염 관리가 최우선 순위입니다.

강아지가 환자에게 병을 옮기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강아지가 환자의 병을 옮지 않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훈련법을 알려드리자면 우선 강아지가 핥을때마다 손이 아닌 몸을 이용하셔서

살살 밀어낸 뒤 안돼~ 그만~이라는 말로 부드럽게 표현해주면서 간식으로 포상을 내려주는 방법입니다.

다음은 강아지가 좋아하지 않는 레몬이나 시트러스 계열 향을 자주 핥는 부분에 뿌려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훈련법을 통해 행동이 교정되면 좋지만 심하지 않다면 교정이 필요 없는 행동이기도 해요!

 

 


오늘은 강아지가 보호자를 핥는 진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핥는 원인이 무엇이던 강아지가 주인에게 나쁜 감정을 가지고 하는 행동을 절대 아니라는 점!

무조건 적으로 피하지 마시고 이해하면서 행동을 파악해보려고 해 주세요 :)

그럼 다음에 더 유용하고 쏠쏠한 동물 상식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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